수익률보다 먼저 볼 숫자 — MDD·승률·손익비 읽는 법

매매 실력을 수익률 하나로 판단하면 운과 실력을 구분할 수 없습니다. 최대 낙폭(MDD), 승률, 손익비의 뜻과 계산법, 셋을 함께 읽는 방법을 예시로 정리했습니다.

Trading Simulator

같은 +20%라도 한 번의 대박 매매로 번 20%와, 작게 잃고 크게 버는 매매를 반복해 번 20%는 전혀 다릅니다. 앞의 것은 다시 재현하기 어렵고, 뒤의 것은 실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. 이 차이를 보여주는 숫자가 MDD·승률·손익비입니다.

최대 낙폭(MDD) — 가장 아팠던 순간

MDD(Maximum Drawdown)는 계좌 평가금액이 직전 최고점 대비 가장 크게 떨어진 비율입니다. 1,000만 원이 1,300만 원까지 갔다가 910만 원까지 빠졌다면 MDD 는 (910 − 1,300) ÷ 1,300 = -30% 입니다.

  • -50% 를 복구하려면 +100% 가 필요합니다. 낙폭은 클수록 복구가 기하급수적으로 어려워집니다.
  • 실전에서 중요한 질문은 '이 낙폭을 실제 돈으로 견딜 수 있었을까?'입니다. 못 견딜 낙폭이라면 그 전에 규칙을 버리게 됩니다.

승률 — 몇 번 중에 몇 번 이겼나

승률은 청산한 매매 중 이익으로 끝난 비율입니다. 직관적이지만 혼자서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. 승률 90%라도 9번 1만 원씩 벌고 1번 10만 원을 잃으면 손해입니다.

손익비 — 이길 때 얼마나 크게 이기나

손익비(평균 이익 ÷ 평균 손실)는 이긴 매매의 평균 이익이 진 매매의 평균 손실의 몇 배인지 보여줍니다. 총이익 ÷ 총손실로 계산하는 '프로핏 팩터'도 같은 방향의 지표입니다.

승률손익비10번 매매 결과(1회 손실 = 1)판정
70%0.37 × 0.3 − 3 × 1 = -0.9자주 이기지만 손해
50%1.55 × 1.5 − 5 × 1 = +2.5이익
35%2.53.5 × 2.5 − 6.5 × 1 = +2.25자주 지지만 이익

위 표는 개념을 보여주는 가상 계산입니다. 승률과 손익비는 항상 함께 봐야 하고, 둘 다 매매 횟수가 적으면 믿을 수 없습니다(최소 30회 이상 권장).

세 숫자를 함께 읽는 순서

  1. MDD 먼저 — 견딜 수 없는 낙폭이면 수익률이 좋아도 실전에선 재현되지 않습니다.
  2. 승률 × 손익비 — 둘을 곱해 대략의 기대값을 봅니다. 한쪽만 높으면 경고 신호입니다.
  3. 수익률은 마지막에, 그리고 같은 기간 '그냥 사서 들고 있었을 때'와 비교합니다.

과거 차트 연습에서 이 숫자를 보는 법

Trading Simulator 는 한 판이 끝나면 수익률·MDD·승률·손익비·자산곡선을 자동으로 계산하고, 단순 보유 대비 성과와 '손실은 오래 들고 이익은 빨리 파는' 같은 습관까지 진단합니다. 변동이 큰 테슬라(TSLA)와 시장 전체인 SPY에서 각각 한 판씩 해보고 MDD 를 비교해 보면, 종목의 변동성이 계좌의 낙폭으로 어떻게 옮겨오는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. 매매마다 근거를 남기는 법은 매매일지 쓰는 법을 참고하세요.

SPY 과거 차트로 한 판 하고 결과 화면의 MDD·손익비를 확인해 보세요.

SPY →

이 글은 교육 목적의 일반 정보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 권유가 아닙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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